최명길 전인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연기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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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전인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연기대결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9.02.0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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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전인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연기대결


[사진=KBS]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 “저 팜므파탈 아니에요. 원래는 내 남자에요” (전인화) “아냐 원래부터 내 남자야~”(최명길)

오는 수요일 첫 방송되는 KBS2TV 수목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 극중 대기업 CEO 한명인역을 맡은 최명길과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전인화의 연기 대결이 뜨겁다.

‘장미빛 인생’ ‘행복한 여자’ 김종창PD의 컴백작 KBS 수목극 ‘미워도 다시 한번’ (극본 조희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여걸이 환생(?)했다. 기존의 사극 이미지를 벗고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최명길, 전인화 두 대한민국 대표 중견배우의 연기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먼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변신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는 최명길. 그 동안 ‘명성황후’’용의눈물’’대왕세종’을 통해 고혹적이고 이지적인 황후전문배우로 자리잡은 최명길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180도 바뀐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 성공한 대기업CEO로 어릴 적 첫사랑을 집안에서 반대하자 임신한 채 동반자살을 시도하다 본인과 뱃속의 아들과 살아남아 이민수(정겨운 분)과 정략결혼 한 후 마음의 문을 닫고 일에 매진하는 “한명인”을 연기한다. 늘 한결 같고 일편단심일 것 같았던 남편 이정훈(박상원 분)이 20년 동안 자신 몰래 볼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전략적으로 복수를 꾀하는 얼음장 같은 “철의 여인”이다.

최명길과 함께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연기변신이 주목되고 있는 또 다른 여배우는 바로 전인화.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역으로 변신한다. ‘왕과나’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인수대비에서 사랑에 울고 웃는 톱스타 은혜정 역은 가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변신. 이정훈(박상원 분) 성공을 위해 한명인에게 보내주고 홀로 딸을 낳아 자신의 호적에 올려 20년간 당당히 이정훈의 그림자로 살아왔다. 그러다 한명인에게 불륜사실이 발각되고 이정훈 마저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끼자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팜프파탈의 전형이다.

두 배우의 자존심을 건 연기대결로 의상, 대본, 콘티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고 현장에서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 하는 듯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두 배우의 묘한 대결구도가 오히려 작품에 녹아내려 미워도 다시 한 번 최고의 백미가 될 것 이라고.

이에 최명길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현대극이라 긴장을 했는데 평소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하게 되서 너무 즐겁다.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맛보는 것 같아 행복하다”

전인화 역시 “꼭 한번 같이 하고 싶었다. 언니와 함께 만나는 씬마다 매번 긴장되고 설렌다., 이 설렘을 캐릭터로 승화시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라고 밝혔다.

그간 사극을 통해 천하를 호령했던 최명길, 전인화의 파격변신과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29일 제작발표회를 가졌으며 오늘 4일 수요일 저녁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에이 스타 뉴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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