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이' 숙종 지진희, 씨름판에 등장한 실제의 씨름선수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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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이' 숙종 지진희, 씨름판에 등장한 실제의 씨름선수와 한판 승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8.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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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지난 23일 방송된 MBC 창사49주년특별기획드라마 [동이]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45회에서는 숙종과 연잉군의 첫 만남이 방송되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6년 동안 동이와 얼굴도 모르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꾹꾹 눌러 담은 채 지내왔던 숙종, 지진희가 아들 연잉군을 첫 대면하는 순간 그간의 안타까움 등 절제했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24일 방송될 46회에서는 숙종과 연잉군의 즐거운 한낮의 데이트가 방송된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만남에 대한 설레임을 지닌 숙종은 연잉군의 서당으로 찾아간다. 숙종은 연잉군을 골려주려는 아이들을 미리 손을 써 골탕먹인 뒤, 연잉군의 손을 맞잡고 도망간다. 숙종은 동이와의 첫 만남에서 한성부 판관이라 거짓으로 말했을 때와 똑같이 자신을 한성부 판관이라 소개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숙종은 연잉군에게 저잣거리에서 서책을 선물하고, 개울가에서 물놀이도 즐긴다. 저자 씨름판에서 연잉군은 한성부판관이니 씨름도 잘할 것이라면서 숙종을 추천하고 숙종은 할 수 없이 씨름판에 나서기도 한다.


비단 재질 숙종의 미복이 땀에 다 젖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당패의 흥겨운 가락에 100여명의 보조출연자들도 덩실덩실, 스태프들도 흥이 절로 났다. 실제 씨름선수인 거구의 사내와의 씨름에서 이긴 숙종! 연잉군은 “나랑 함께 온 판관이 이겼다”라며 폴짝폴짝 뛰며 좋아하고, 숙종역의 지진희는 씨름판 흙을 하늘 위로 뿌리며 포효하는 우승 퍼포먼스 애드리브를 선보여 스태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용인 MBC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만난 지진희, 이형석은 촬영 내내 손을 꼭 맞잡으며 다정한 모습이었다. 쉬는 틈틈 서로 대사를 맞춰보기도 하고, 이형석 군이 연기 할 때면 지진희는 모니터를 보며 절로 미소를 짓는 등 실제 부자간인 듯 촬영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숙종역의 지진희는 “최근 슬픈 장면만 연달아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달달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온다. 나조차도 재미가 있어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연기하는 연잉군, 이형석군의 연기에 대해서 “무더운 날씨와 빡빡한 촬영일정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차분하며 참 똘똘하게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숙종-연잉군 부자의 즐거운 한 때는 8월 24일 화요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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