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무대에만 오르던 최고의 배우, 1인극 <염쟁이 유씨>로 1천회 이상 공연기록
2002년 민족 광대상 수상, 배우 유순웅 장필 역으로 스크린을 만난다
[ NAC미디어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익숙치 않은 배우 유순웅은 연극계에서는 이미 최고의 배우이다. 한번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던 그가 영화배우로, 주연으로 <빗자루, 금붕어 되다> 카메라 앞에 섰다.
무대 위에서 최고의 배우로 알려진 그는 ‘민족 광대상’을 수상하였고, 연극 연출을 하기도 하였다. <염쟁이 유씨> 연극을 본 김동주 감독은 관객을 울고 웃기는 다양한 모습의 연기와 일인극으로 1천회 이상을 공연하는 연기 내공을 보고 그를 캐스팅 하게 되었다.
영화 연기를 위해 처음 카메라 앞에 선 배우 유순웅은 <빗자루, 금붕어 되다>의 주인공 장필처럼 익숙하면서도 낯선 세상을 만난다. 카메라 앞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베테랑 연기자다운 내공으로 장필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연극 공연을 보고 나오는 관객 중 일부는 ‘배우 유해진이다’ 또는 ‘유해진의 형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네이버 지식인 등 관련 사이트에서는 유해진과 유순웅을 비교하는 궁금증이 게재되기도 하였다.
유순웅은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나이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유해진의 아버지 역할로 캐스팅 제안을 받은 적이 있으며, 실제로 배우 유해진과는 고향인 청주 연극 무대에서 함께 한 선후배 사이이다. 연극무대의 선후배가 이제는 스크린 선후배가 되었다. 영화는 유순웅보다 나이 어린 유해진이 선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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