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Yellow Cab) 택시에서도 국산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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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Yellow Cab) 택시에서도 국산 타이어?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9.02.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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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Yellow Cab) 택시에서도 국산 타이어?

▶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뉴욕 공식택시 옐로우 캡(Yellow Cab)에 타이어 공급
▶ 미국 자동차 시장 위기 속에서 틈새시장 공략 성공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Yellow Cab) 택시에서도 금호타이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은 최근 뉴욕의 공식 택시인 옐로우 캡 운영사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NYTLC; New York City Taxi & Limousine Commission,이하 NYTLC)’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공급한 제품은 맨하튼에서 운행되는 옐로우 캡에 교체 타이어로 장착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는 적은 규모지만 지난 2008년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해 한해 동안 총 2천 개의 타이어를 NYTLC에 공급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지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로우 캡은 1908년 처음 등장해 전세계적인 명물이 됐으며 맨하튼에만 현재 총 1천5백 대가 운행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장 김재복 상무는 “옐로우 캡에는 굳이어, 미쉐린, 피렐리 등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국내 기업 제품이 세계의 브랜드 격전장인 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에 장착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뉴욕시는 지난 2007년부터 환경 오염을 우려해 기존 택시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만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친환경 제품 개발/출시에 주력하는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옐로우 캡 타이어 공급을 빅3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결정 등 미국 자동차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공공 부문이라는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성과로 판단하고, “미국 북동부 지역이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새로운 돌파구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성장기반을 정착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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