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등 총 4개 부문 최다수상
감독상 강우석 감독, 함께 고생해준 배우들에게 감사!
[ 하루를 보는 뉴스! NAC미디어 - 뉴스 애니한닷컴 / webmaster@nacpress.com ] 2010년 대한민국 35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이끼>가 10월 29일(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강우석 감독의 감독상을 포함, 촬영상, 음향기술상, 미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해,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형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렸던 영화 <이끼>의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이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촬영 내내 두통을 호소했을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던 강우석 감독은 이번 감독상 시상식에서도 “낮에는 두통약으로 밤에는 술로 버티며 촬영을 했다.
특히, 술을 좋아해서 함께 술을 마셔준 정재영이나 유해진보다 술을 못하면서도 자신들의 분량이 줄까 걱정돼 함께 술자리를 해준 박해일과 유준상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통해 얼마나 고통스러운 창작의 시간을 거쳐 영화가 완성되었을지 짐작하게 해주었다.
이 외에도 영화 <이끼>는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었던 완벽한 프로덕션을 보여준 미술 부문에서 ‘미술상’ 그리고 서스펜스 영화의 매력을 십분 살린 촬영상(김성복-김용흥)과 음향기술상(오세진-김석원)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을 해 영화 <시> <아저씨>와 함께 이번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영화 <이끼>는 관객뿐 아니라 평단도 인정하고 있는 영화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영화 <이끼>로 감독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터닝포인트를 맞은 강우석 감독은 2011년 새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글러브>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4개 부문 최다 수상한 영화 <이끼>는 최근 도쿄 영화제에 초청되고 지속적으로 해외 세일즈 요청이 이어지는 등 해외 영화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