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국제결혼 이주여성 3,800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상태바
경기도, 지난해 국제결혼 이주여성 3,800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1.10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루를 보는 인터넷 뉴스! NAC미디어 / webmaster@nacpress.com ] 경기도는 지난해 한국남성과 국제 결혼하여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3,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외국인 여성의 경우 한국 남성과 결혼을 했더라도 당장 국적을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의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경기도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써 건강한 삶으로 인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에서의 안정적 정착 및 경기도민으로서의 동질감을 제고시키고 있다.

검진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위탁하여 의사, 간호사, 병리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검진팀이 대형검진차량에 위장조영촬영기, 유방촬영기, X-ray, 초음파진단기 등을 탑재하고 검진일정에 따라 찾아가는 순회검진도 실시했다. 검진종목은 기초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갑상선, 자궁암, 유방암, 위장촬영 등 23개 종목 등을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했다.

2010년 검진인원 3,815명 중 유소견 건수는 1,772건으로 10대 13건, 20대 450건, 30대 633건, 40대 630건으로 20대에서 40대가 약 96.7%를 차지하고 있다. 질환 의심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신장질환(9.8%), 위장관계질환(6.5%), 고지혈증(6.3%), 갑상선질환(5.7%), 간질환(5.1%) 순서로 나타났다. 검진결과 B형간염 예방접종 대상으로 판명된 302명에 대하여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7년부터 이주여성 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경기도 거주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출신국가가 대부분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타이, 몽골 등인 점을 감안하여 올해에는 자궁내막암(종양표지자 검사) 및 기생충검사(분잠혈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 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한 질환자 발견 시에는 무한돌봄과 연계하여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