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리비아내 우리 근로자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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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리비아내 우리 근로자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2.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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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nacpress.com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리비아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지난 2.17(목)부터 건설정책관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외교당국과 공동으로 리비아내 우리 건설근로자들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내에서 2월 중순이후 동북부 벵가지市를 중심으로 반정부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리비아내 우리업체 현장에 대한 시위대들의 난입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19(토) 새벽 1시 데르나 소재 아국기업(원건설) 주택건설 현장에 지역주민 3백명이 침입하여 숙소방화와 기물탈취를 한 후 2.20(일) 오전 10시에 자진해산한 데 이어, 2.20(일) 새벽 2시 및 저녁 9시에 리비아 동북부 반정부시위의 중심지역인 벵가지 소재 2개의 우리기업 현장(현대건설 및 한미파슨스)*에 강도들이 침입하여 컴퓨터 등을 탈취하였고 우리 직원들이 긴급히 안전지대로 대피한 바 있다.

특히, 2.21(월) 새벽 0시에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평가되었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우리기업(신한건설) 현장 1곳에도 시위대가 진입하였으며, 아국 근로자 3명이 경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동 현장내 외국인 노무자 2명은 중상후 피랍)

리비아공관내 국토해양관에 따르면, 동 현장에 칼을 소지한 주민이 난입하여 현장근로자를 폭행하고 물품을 탈취하였으며, 현재 현장 근로자들과 시위대 대치는 종료 됐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중동대책반을 중심으로 리비아 사태에 따른 우리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우선, 국토부와 외통부 인력 각 1인을 2.23(수)경* 리비아 현지공관에 급파하여 건설인력 및 교민 보호를 전담케 하고, 리비아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국가위기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큰 경우에는 지난 1월 이집트 사태의 사례에 따라 외교당국과 같이 특별항공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며, 리비아사태 안정시까지 중동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여 외교당국, 현지공관 및 리비아에 현장을 둔 우리업체 관계자간의 비상채널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2.20(일)을 기해 리비아 동부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리비아내 이외 지역은 2단계(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업체 24개사가 진출해, 총 22천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아국 근로자는 1,343명으로 추계되고 있고, 특히,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 동북부 지역에는 10개사가 343명의 아국 건설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동북부 지역중 벵가지시에는 7개사에서 109명을 고용했다.

리비아는 누계기준으로 우리업체 제3대 해외건설시장으로 우리업체가 작년말 기준으로 294건에 364억불을 수주하여 전체 누계수주액의 8.6%를 차지하였으며 작년 한해에는 우리업체가 총 9건에 19억불을 수주하여 수주액 기준으로 7위(2.7%)를 차지하였다.

NAC미디어 이상선 기자 / bab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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