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 김대영 기자 / daekim@nacpress.com ]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45분 일본 북부지방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인근 해상에서 진도 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북부지방을 기점으로 일어난 대지진은 북부지방은 물론 일본 반도 상반부 전역을 강타하여 도쿄 도심의 경우 진도 5도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의 태평양 쪽 해안가 전 지역에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여 큰 피해가 발생 하였다.
NHK는 이날 미야기현 경찰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미야기현(宮城?)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 주민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추가 폭발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인명피해 못지 않게 '방사능 공포' 역시 확산되고 있다. 1차 폭발로 이미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데다 추가 폭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진 후쿠시마현(福島?) 등 인근 주민 30만명이 긴급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대피지시를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0㎞ 이내, 제2원자력발전소에는 10㎞ 이내로 확대해 대피자 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가능성에 따라 대기확산에 관한 수치모델을 시뮬레이션하여 그 영향 정도를 분석하였다.
시뮬레이션한 수치모델 예측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후 확산되더라도 일본 열도 동쪽인 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 기상청은 방사능이 누출된 후, 대기 중으로 대량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영향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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