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일드 이젠 리드다! 요즘 드라마 리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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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일드 이젠 리드다! 요즘 드라마 리얼이 대세!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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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 김대영 기자 / daekim@nacpress.com ] 케이블 채널 속 다양한 소재와 화려한 영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드’, ‘일드’에 이어 최근에는 대본 없이 ‘리얼’한 상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리드(리얼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리드’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상에 있는 ‘다큐 드라마’와 비슷한 형태의 새로운 장르로써 한 인물의 ‘실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대중에게 공개하는 형태.


‘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출연자들의 일상을 연출과 대본 없이 담아내어 그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과 심리상태를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다. 가상, 허구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현실적인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중독성’을 불러 일으키는 것.


또한 ‘리드’는 나와 같은, 혹은 마이너 셀러브리티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등장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므로 마치 내가 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쉽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리드’에 빠져 들게 되고 동시에 등장인물들은 대중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유명인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케이블 채널 중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형식을 일찌감치 시도하며 대중들의 인기를 얻어 온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의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 하는<시부하라 걸스(Shibuhara Girls)>는 리드의 형식을 따라 인기몰이 중이다.


LA와 뉴욕을 배경으로 2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 전미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등극했던 MTV <더 힐즈(The Hills)>의 일본 버전으로 MTV 재팬이 제작한 최초의 리드. 20대 초반의 모델 2명과 가수 2명의 여성들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숨겨진 카메라를 통해 가감 없는 일상을 보여준다.


MTV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답게 화려한 배경음악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시부하라 걸스>는 제목 그대로 일본 대중문화의 상징인 도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 사는 20대 초반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뷰티 트렌드에 대해서도 낱낱이 보여준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갸루 문화’와 ‘일본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공개되어 재미와 동시에 센스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리드’인 <더 힐즈>를 통해 ‘평범한 일반인’에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영화배우 겸 모델 ‘휘트니 포트 (Whitney Eve Port)’ 및 영화배우 ‘오드리나 패트리지 (Audrina Cathleen Patridge)’ 같은 예비스타가 <시부하라 걸스>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MTV 브랜드 총괄 황재상 상무는 “대중들은 리얼 드라마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의 꾸미지 않는 솔직한 모습에 공감하고 호응을 보낸다. 그 출연자가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화면으로 보여지는 그들의 삶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본인의 상황에 대입시켜 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리얼’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점차 늘고 있고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도 ‘리얼’한 상황 속에서 ‘출연자들의 삶’을 꾸밈없이 담아낸 ‘리얼 드라마’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말 종료된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는 일과 사랑에 대한 현대 여성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다뤄 이슈를 모은바 있다. ‘시즌 7’까지 이어오는 동안 <약녀일기>는 ‘에이미’,’맥신쿠’ 등 국내외 재벌녀들을 등장시켜 그녀들의 럭셔리한 일상과 사랑을 공개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최근 방영중인 QTV의 <선수의 아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 아내들의 삶을 100퍼센트 ‘리얼’하게 다루고 있다 ‘스타 선수의 아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숨겨진 그녀들의 실제 라이프 스토리들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스토리온에서 방송중인 <수퍼맘 다이어리> 역시 1인 다역을 해나가는 대한민국 ‘수퍼맘’들의 일과 사랑, 자녀교육,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MTV)


NAC미디어 김대영 기자 / da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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