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구호식량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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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구호식량 전달식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8.11.1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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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구호식량 전달
의료지원, 학교·병원 건립도 예정


1. 지난 5월 미얀마 남부를 강타하여 10만명 이상의 희생과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양산한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피해지역에 대한 조계종 차원의 공식 지원이 시작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재경스님을 대표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오는 11월 24일(월) 미얀마의 바탱 인근지역에서 피해지역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화 5만불에 해당하는 긴급구호식량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2. 이 지역은 지난 사이클론 피해지역 중 하나로서 수도 양곤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곳이며 7~9월 우기를 거치면서 식량이 바닥난 상황이어서 긴급 구호식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구호식량 전달식에는 피해지역 주지사를 비롯해서 이번 구호사업의 실질적 파트너인 미얀마 불교지도자 나네이사라 스님과 시타구 불교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주민과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서 ‘한국과 미얀마의 불자는 모두 일불제자로서 미얀마의 재해소식을 듣고 한국의 불자들이 성심성의껏 성금을 모았으며 이번 기회로 양국 불교계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3.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구호식량 전달식 외에도 학교와 병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출장에서도 건립부지 및 의료봉사 위치 등을 확인하고 시타구 국제포교센터측와의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갈 예정이다. 한편 병원불자연합회(회장: 유재환 박사)에서도 조계종 차원의 긴급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24일~28일간 미얀마에서 11명 규모의 의료팀을 파견하여 내과, 치과, 심전도, 혈액검사 등 해외의료봉사를 예정하고 있다.

4. 대한불교 조계종은 학교와 병원 건립이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한번 대표단을 파견하여 준공식에 참여하고 향후 양국 불교계간의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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