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기 극복, 과거 한국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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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기 극복, 과거 한국 경험 공유'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05.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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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기 극복, 과거 한국 경험 공유'


-[ADB 연차총회] ADB, 회원국 지원자금 1098억달러 추가확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과거 한국의 경험을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들과 공유할 계획을 밝혔다.
윤 장관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42차 ADB 연차총회에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ADB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윤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회원국들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RFA(Regional Financial Architecture)의 확대발전을 제안했다.
RFA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과도한 자본유출 등 취약성을 드러낸 역내 금융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구상이다.

이어 한국의 과거 경제개발 경험,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회원국들과 공유할 계획을 통해 ADB내 한국의 기여 및 협력 의지를 밝혀 회원국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ADB는 지난달 29일 국제개발은행 중 가장 먼저 200% 일반자본증액안을 결의했으며 추가 확보된 재원(1098억달러)으로 역내 회원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ADB의 자본증액에 지지를 표하며 무역금융 지원 확대, 개도국 유동성 지원 등 경기대응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총회기간 중 윤 장관은 ADB 구로다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향후 아시아 경제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아지모푸 제1부총리와는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윤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률 + 전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자리 감소, 수출 감소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정책적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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