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기후온난화 위험 직면한 북극의 눈물을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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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기후온난화 위험 직면한 북극의 눈물을 닦아준다.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8.11.25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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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47주년 특집 3부작 다큐 [북극의 눈물]에서 내레이터로 나서-
-방송가 내레이터로 선호도 최고, 제작진 취지에 공감해 목소리 동참-


국민 영화배우 안성기가 모처럼 방송가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일반적인 출연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목소리 출연이다.

안성기는 방송 3사 시사교양 PD들이 내레이터로 ‘모시고’싶은 1순위에 해당하는 최고의 분위기와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이미 수십 년 째 계속해온 모 커피 CF에서 보여준 안정된 목소리를 이번에 MBC 창사 47주년
특집 3부작 다큐 [북극의 눈물](허태정, 조준묵 연출 작가 노경희)을 통해 이례적으로 선보인다.

온난화의 징후가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북극의 기후변화도 예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북극의 상징물처럼
인식되는 북극곰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예전과 달라진 생태계를 우회적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또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INNUIT)의
삶을 보여주면서 북극의 얼음이 녹아 달라진 환경과 기후변화를 경고하고 있다.

소위 얼음없는 북극의 모습은 인류에 대한 큰 재앙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 안성기의 메마른 듯 처연하고 비장한 목소리는 북극이
또 인류가 처한 환경 위기에 대한 심각한 경고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안성기의 내레이션은 제작진으로부터 어느 순간 북극곰으로 의인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백야를 바라보는 사냥꾼 ‘이누이트’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북극의 곳곳을 살펴보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1부 녹화를 마친 안성기는 “가슴에 와 닿는 영상”이라며, “지구 온난화 문제와 관련돼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촬영기간 9개월, 제작비 총 20여억 원, 지구의 세 바퀴를 돌 정도의 거리 이동, 크랙에 빠져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뻔한 제작진의 사투,
씨네 플렉스라는 360도 항공 촬영 기법의 최초 도입 등 기록의 기록을 경신한 다큐 [북극의 눈물]은 12월 7일 첫 방송(밤 10시 35분)을
시작으로 3주간 3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MBC 47주년 특별기획 3부작 -북극의 눈물- 티져영상 | 출처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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