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극, 울 엄마 부티투 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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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연극, 울 엄마 부티투 짱 공연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6.07.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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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오는 7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올 여름 온 가족이 꼭 봐야할 연극 한편을 대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는 다른 나라의 엄마를 둔 다문화 가정을 낯설지 않게 보게 된다. 초등학생 2%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고 지역에 따라서는 40%가 넘는 상황 속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은 여전한 현실이다.

연극 울 엄마 부티투 짱은 정든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살 어린소녀 재아의 대사에는 잔잔한 감동이 스며있다.

12살 어린 소녀 재아는 베트남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선박회사를 운영하던 아빠의 사업 실패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재아네 가족은 새로운 삶을 맞이하면서부터 재아의 좌충우돌 서울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날 남에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부식배달 트럭 아저씨를 만나게 된 재아는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신의 출생에 비밀까지 고민하게 된다.

날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다툼이 그치지 않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그 원인이 재아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끝내 재아는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연극 울 엄마 부티투 짱은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전형적인 TV 속 드라마다.

관객에게 시종일관 즐거움을 주다가도 연극 속으로 빠져 들수록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극단 로얄씨어터 윤여성 대표가 연출을 맞아 감각적인 영상과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로 작품에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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