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매년 카니발로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다. 필리핀의 바콜로드시에서 매년 10월, 마스카라 페스티벌로 필리핀 뿐 아니라 아시아를 들썩이게 만든다.
두 나라의 페스티벌의 백미는 바로 가면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은 1268년에 시작 된 역사가 말해주듯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름답고 형형색색의 가면을 만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처음 본 사람과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1980년부터 시작해 온 필리핀의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웃는 가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페스티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가면페스티벌을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8월27일,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 예정인 후이즈 팬텀 페스티벌은 ‘가면’이 주는 재미와 콘서트의 장점을 살렸다.
페스티벌이라는 비일상적인 상황에서 가면이라는 것이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페스티벌 속에서 '타자성'을 드러내는 것은 단순히 본래의 모습을 가린다는 것을 넘어서서 또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인간에게 내재된 또 다른 삶의 양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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