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 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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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 Part3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6.08.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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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실내악 공연에 최적화된 ‘세종 체임버홀’의 특성을 살리고자 몽블랑과 함께하는 양성원의 체임버스토리를 기획하여 연간 총 4개의 파트, 6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6월 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무대에 이어, 오는 8월 더욱 특별해진 그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5일~26일 양일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프랑스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라벨, 쇤베르크 등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5일(목)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모딜리아니 콰르텟,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함께 하며 베토벤,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를 비롯한 20세기 음악사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쇤베르크-정화된 밤을 들려준다.

쇤베르크-정화된 밤은 현악 6중주 작품이지만 실내악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강력한 흡인력과 오케스트라적인 효과를 담고 있다. 때문에 음악가들에게 많은 도전 정신과 진취적인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유럽에서 그 실력을 검증받은 모딜리아니 콰르텟과 국내 대표 아티스트 양성원, 김상진의 견고한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

이어 26일에는 지난 해 베토벤 전곡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평받은 ‘트리오 오원’이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라벨의 작품만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트리오오원은 첼리스트 양성원이 파리 고등음악원에 다닐 때부터 오랜 기간 함께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멤버들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고도 세련된 음악적 조화를 자랑한다.

트리오 오원이 들려주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전곡 라벨 연주로 프랑스 음악의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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