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색다른 더위사냥, 프로즌 스낵 인기
상태바
식음료업계 색다른 더위사냥, 프로즌 스낵 인기
  • 문기훈 기자
  • 승인 2017.06.21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2014년 여름은 5월 22일에 시작해 9월 26일까지 120일이 넘었다.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여름은 계속 길어지고 있으며, 80여년 전보다는 무려 30일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년 폭염 기록이 예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6~8월 날씨 전망’을 통해 올해 6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7월과 8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도 역대급 더위를 예고했다.

여름이 길어지고, 점차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음료업계 여름 제품의 변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찾는 빙과류 라인이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원물을 그대로 얼려 시원한 간식으로 즐기거나, 기존에 인지도가 높은 장수 제품이 빙과 제품으로 재 출시 되는 등 이른바 ‘프로즌 스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즌 스낵’은 ‘얼린’이라는 뜻의 ‘프로즌’과 ‘스낵’의 합성어로 우유나 크림이 주원료인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된 간식을 의미한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이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여름철 건강한 제품을 찾거나, 독특함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색다른 여름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즙 주스, 야쿠르트에 고구마까지 얼려 먹는 제품으로 등장]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Dole이 선보인 ‘후룻팝’은 열대과일의 100% 과즙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얼려서 먹으면 시원한 아이스 바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매장에서 녹을 걱정 없이 액체상태로 구매하여 주스나 아이스 바로 각자 기호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인공색소를 넣지 않고, 한 손에 잡히는 62ml의 소형 패키지로 출시되어 무더운 여름철 어린 자녀들의 간식, 여름 휴가철 간식 등으로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총 4종으로 출시되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는 ‘트로피칼팝스’를 통해 칵테일이나 음료로 즐기는 여름철 인기메뉴 트로피칼펀치를 아이스바로 선보였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열대과일인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에 패션후르츠, 리치를 더해 상큼함을 살렸고, 과육을 담은 코코넛젤리를 사이사이에 섞어 쫀득한 식감을 더했다.

열대과일 원물이 갖고 있는 찬 성질과 이국적인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여름철 상큼한 아이스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