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FW 시즌 제품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생산 자금 지원에 나선다.
무신사가 지원하는 생산 자금은 이번에 긴급 투입되는 50억 원을 포함해 올해만 316억 원, 누적으로 700억 원을 넘어섰다.
무신사의 생산 자금 지원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매 시즌마다 생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형태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 생산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패션 업계의 ‘선 생산 후 판매’ 구조를 고려한 지원책이다.
특히 FW 시즌에는 코트, 패딩 등 아우터의 제작 단가가 SS 제품보다 평균 5~6배 이상 더 높기 때문에 생산 자금 조달이 패션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무신사로부터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은 브랜드는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고, 12주 후에 무신사 스토어 판매금으로 안정적인 지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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