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가 부산의 BMW 포토 스페이스에서 정정호 작가와 ‘MAGNOLIA’ 사진전을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작가가 집 앞 마당에서 움트는 목련을 관찰하며 생명이 피고 지는 순간을 라이카 M 시스템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는 “매끈하던 꽃잎이 나이 든 인간의 살갗처럼 주름지고, 뽀얗던 색이 탁해진다. 마치 한 사람의 죽음을 목도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숙연 해졌다. 몇 개월이 지난 뒤 그 나무에는 귀여운 열매가 다시 생명을 품고 맺혀 있었다.” 말하며 ”목련의 탄생과 죽음을 인간의 생사에 투영해 ‘존재의 숙명’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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