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반려동물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펫’ 사업을 론칭하고, 허경호씨와 그의 반려견이자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여울이가 ‘착한펫 대구1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착한펫은 반려동물 명의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정기기부 프로그램으로 이날 사랑의열매에서 전국 론칭을 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대구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여울’이가 대구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울이는 작년 9월 입양된 안내견으로 대구 동촌중학교 교사인 허경호씨의 눈이 되어 활동 중이다. 착한펫으로 모인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며, 반려동물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얻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도 논의되고 있다.

허경호 선생님은 “대구에서 최초로 안내견 여울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펫 1호’로 가입하여 지역사회에 안내견에 대한 선한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여지는 성금은 반려견 사료, 병원비 등 경제적으로 힘든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