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정책 공개 '사이트간 장벽을 여는 소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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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정책 공개 '사이트간 장벽을 여는 소통이 시작된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06.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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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네이트 개편, 외부 사이트와 소통하는 ´네이트커넥트´ 선보여
외부 개발자에 비즈니스 공간 주는 ´앱스토어´ 10월 오픈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을 이용해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컴즈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컴즈 오픈정책’을 중심으로 한 비전 계획을 발표했다.

SK컴즈의 오픈 정책은 ‘검색, 메일, 뉴스 등 포털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내달 1일 새롭게 오픈하는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그간 회사가 쌓아온 소셜 네트워크의 이용 경험을 전체 웹으로 확대하는 것.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와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오픈해 직접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앱스토어´가 핵심이다.

´네이트커넥트´는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번에 모아 확인,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먼저 네이트 이용자들은 외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네이트온 알리미)으로 볼 수 있다.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 고객이 미리 요청한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은 편리하고, 외부 제휴사는 네이트의 실시간 알림을 통해 고객 방문이 늘어나는 트래픽 상승 효과로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사이트와의 컨텐츠 공유도 손쉬워진다. SK컴즈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바로 미니홈피로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증권정보, 생활정보, UCC 게시물 등으로 스크랩 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현재 네이트온 알리미와 컨텐츠 스크랩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트커넥트’ 제휴사는 총 46개 업체이며, 계속해서 제휴 사이트를 확대중이다. SK컴즈는 향후 알리미를 클릭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외부 사이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휴 기능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네이트에는 ‘네이트커넥트’ 영역이 새로 생겨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을 한 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의 생일 정보, 이들의 미니홈피 새글, 댓글 정보 등도 모아 보여준다.

SK컴즈 오픈 정책의 또 다른 한 축인 ´앱스토어´는 10월에 오픈한다. ´앱스토어´는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오픈 마켓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하거나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공개해 수익을 얻게 된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자신의 프로그램 내부에 광고를 운영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아이템을 개발하면 도토리 결제 시스템을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

SK컴즈는 우선 다음달 7일 외부 개발자들에게 응용 프로그램 제작 방식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개발자센터(Devsquare.nate.com)´를 오픈한다. 이날 업계 관계자 500여명과 네티즌 200명을 초청해 ‘오픈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앱스토어 참여가 확정된 회사로는 미국의 최대 SNS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오픈마켓에서 톱(Top) 3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록유(Rockyou)´, ´징가(Zynga)´, ‘플레이피쉬(Playfish)’가 모두 포함되었으며, ‘이에이(EA)’나 ‘그라비티(Gravity)’등의 게임전문업체들도 참여하고 있어 그 열기가 뜨겁다. 게임 관련해서는 특히 이달말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네이트온 게임채널링 역시 오픈 정책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검색과 메일, 카페 등으로 이어져 온 포털 트렌드는 이제 개방과 소통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구현한 서비스는 아직 없다”며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오픈정책을 통해 SK컴즈는 사용자가 중심에 서는 진정한 관문으로서의 포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포털 네이트는 7월 1일 개편 이후 검색, 메일, 뉴스 각 분야의 포털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색에 있어 멀티미디어, SNS, 시맨틱 등 다양한 검색 전략에 맞춰 혁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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