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 내년 초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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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 내년 초로 확정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9.09.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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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이통사 인수합병으로 일정조정 불가피
내년 초 9천만 이동전화 가입자 대상 휴대폰결제 상용화 일정 확정
현지 온라인게임 등 100여 개 고객사와 서비스 제공 협의 중

㈜다날(www.danal.co.kr, 대표 박성찬)은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 일정을 내년 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날은 지난 5월 미국 내 대형 이동통신사와 계약체결 발표 직후 현지 서비스 상용화 일정을 올해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일정 지연에 대해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 간 인수합병과 그에 따른 가입자 통합 작업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 통합 후로 서비스 런칭을 연기한다는 설명이다. 다날 측은 “이번 결정으로 내년 초부터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수의 두 배에 달하는 9천만 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잠재고객 확대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는 휴대폰결제를 도입하기로 한 현지 인터넷 기업들이 일부 공개됐다. NHN, YNK, Gravity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는 물론 Acclaim Entertainment, Perfect World, Uforia, Planet Cazmo 등 현지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30여 곳과 이미 계약이 체결됐으며,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협의 중인 곳을 합하면 모두 1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날 미국법인 짐 그린웰 CEO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미국 인터넷 기업들 사이에 휴대폰결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상용화 지연에도 불구 제휴문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고객사의 수가 더욱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날 박성찬 대표는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가 일부 지연되어 아쉽지만, 더 많은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며 "미국 내 다른 이통사들과 계약일정을 앞당기고, 상용화에 앞서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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