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삼성전자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대형 LCD 패널 누적 판매 5억대를 돌파했다. 1995년 LCD사업을 시작해 10년만인 2005년 대형 LCD 판매에서 누적 1억대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이어 2007년 2억대, 2008년 3억대, 2009년 4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5억대를 넘어섰다.

특히 2009년에만 1억 3천만대의 LCD 패널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 1억대 시대를 열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해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 오른 LE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하고 대형 TV용 패널의 판매 호조 등 LCD TV 분야에서의 선전에 의한 것이다.

특히 TV 부문의 경우 전 세계 출하량의 25% 인 약 4,100만대를 판매하여 2년 연속 업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LCD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공공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나가면서 LCD TV에 이어 신규 응용시장에서의 주도권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패널 매출액 기준 177억 달러를 달성하며 27.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8년 연속 LCD 매출 세계 1위를 이어 갔다. 면적 기준으로도 2,216만㎡(평방미터)를 기록해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켰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재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LED TV, 3D TV와 같은 뛰어난 신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트렌드를 주도하고, 거래선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올해도 전 세계 LCD 시장 1위의 자리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대형 LCD패널 시장이 전체 매출 기준으로 약 33% 성장한 약 86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출하량은 작년 대비 약 31% 성장한 약 6억9천만대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