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요지역의 토양오염도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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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주요지역의 토양오염도 조사 실시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8.12.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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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등 13개소 유류, 중금속 오염 확인 -

급속한 산업발달과 도시화의 가속으로 각종 오염물질이 사용되고 폐기되는 과정에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은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한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 원장 : 김종찬)]는 도내 주요지역중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269개소를 선정하여 도 및 시?군 등과 합동으로 토양에 대한 오염도조사를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이번에 조사한 지역은 토양오염이 가장 우려되는 공장지역의 사업장과 폐기물매립지역, 어린이놀이터지역, 교통관련시설지역 등 10여개 지역군을 선정하여 실시하였으며, 특히, 토양 오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내 공장 및 공업지역 124개소를 선정해 조사했다.

시료채취는 현장조사를 통해 유류탱크, 지하저장시설 등 토양오염 우려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선정한 후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지하 5m이하까지 굴착후 표토, 중토, 심토를 구분하여 시료를 채취 후 유류, 중금속 등 17개 항목을 정밀 분석하였다.

총 269개소를 조사한 결과 공장이 밀집한 안산이 4개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13개소에서 유류, 중금속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밀조사 및 정화복원 등 사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은 TPH(총석유계탄화수소) 9개소, BTEX(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3개소, Zn(아연) 3개소, Cu(구리) 1개소이며, 업종별로는 사업장 5개소, 주유소 4개소, 폐차장 2개소, 자동차 1개소, 군부대 1개소로 나타나 대부분 석유류에 의한 토양오염이 차지했다.

연구원은 매년 도내 지역 중 토양오염우려가 높은 270여개소를 조사하여 오염된 토양을 정화 복원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년부터 토양오염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시군 담당자를 연구원으로 초청하여 토양관련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하여 업무능력과 토양조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문의 보건환경연구원 250-2585)

<에이 스타 뉴스 애니한닷컴>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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