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경기도 도서관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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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경기도 도서관이 함께 합니다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8.12.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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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번역도서 경기도내 도서관에 배포 -



경기도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소설, 수필 등 한국문학을 중국어를 비롯한 5개 국어로 번역한 도서를 도내 공공도서관에 배포하였다.

이번에 배포된 다국어 번역도서는 김동인, 박완서 등 한국의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번역 출판한 것이며, 18가지 작품에 대한 번역도서 총 414권을 도내 23개 도서관에 배포하였다.

도는 지난 7월 16일 파주에서 개최한 제1회 경기도도서관대회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도내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문화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도서기증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이행에 따라 다국어 번역도서 배포는 지난 1차(10월)에 이어 2차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KBS ‘시사기획 쌈’에 의하면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인구의 2%인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결혼이주 여성들과 이주 근로자들은 한국 사회의 언어·문화 차이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 한국문학 번역도서 배포는 사회 부적응을 경험한 이주민들에게 자국어로 된 한국 문학을 읽으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이나 자녀와의 정체성과 혼란을 줄여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서 배포는 만족할 만큼 큰 부분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와 문화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에이 스타 뉴스 애니한닷컴>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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