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09 서울얼음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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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09 서울얼음축제 개최
  • 문기훈 기자
  • 승인 2009.01.13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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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1호 숭례문, 기축년 황소 등 얼음조각 작품 전시
- 1900~1970년대 옛 서울의 겨울 풍경 사진전
- 얼음조각체험교실, 얼음 미끄럼틀, 얼음집 등 체험행사 진행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2009년 1월 20~23일, 4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09서울얼음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겨울 축제의 콘텐츠 개발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 친화적 축제 개발로 겨울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증진과 어린이?청소년의 겨울철 야외활동 강화 및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된다.

『2009서울얼음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조각 전시회는 국내 유명 얼음 조각가가 대거 참여하여 조형미가 뛰어난 얼음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작년 겨울 화재로 소실되어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6m(H)×8m(W)의 대형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하여 제2의 숭례문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게 된다. 또한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행운을 기리는 대형 얼음복주머니가 전시되고, 기축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상징인 황소가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공룡, 남극에서 놀러온 펭귄과 북극곰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얼음조각작품에 조명을 설치하여 밤이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과거 서울의 풍경을 담은『옛 서울의 겨울 사진전』도 개최된다. 1900경의 청계천의 겨울 풍경과 1920년대 한강에서 즐기는 스케이팅, 한강에서 얼음을 캐어 소달구지로 나르는 사진 등 귀한 자료도 있다. 이밖에 5-60년대의 서울의 겨울풍경을 담은 작품은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얼음 체험장에 있는 얼음집은 의자, 탁자, 가구 등이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겨울 풍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얼음미끄럼틀과 얼음 자동차, 빙판놀이 등도 준비되어 있다.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되는데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도 과학적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진행된다.

얼음조각 체험교실은 21~22일 2일간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두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며 얼음 컵, 얼음인형, 꽃 등을 직접 선생들과 함께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는데 당일 현장 접수이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2009서울얼음축제』의 특징은 축제 기간 얼음조각가들의 생생한 조각 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20일은 얼음조각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부대행사는 21~22일, 23부터는 설날 연휴까지 전시가 연장 될 예정이나 계절적 변화를 고려하여 얼음조각의 녹는 정도에 따라 전시가 단축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라져가는 겨울의 풍치와 아름다움을 재현하고자 매년 얼음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며 『제2회 서울얼음축제』는 올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 애니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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