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의 주역들도 다같이 월드컵 응원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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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끼'의 주역들도 다같이 월드컵 응원에 동참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6.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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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미디어(뉴스 애니한닷컴) 뉴스팀 / webmaster@nacpress.com ]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응원 현장이 펼쳐졌다. 영화 <이끼>의 팬들과 배우들이 참석한 응원 이벤트가 17일 저녁 반포동의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9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그콘서트의 ‘곤잘레스’로 알려진 송중근이 사회를 맡았고 사전행사로 스피드 퀴즈와 룰랫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원작 웹툰 ‘이끼’의 작가 이름과 유해국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박해일의 영화를 묻는 고 난이도 퀴즈 문제에 수많은 팬들이 손을 들어 영화 <이끼>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어서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유선, 김상호, 김준배가 <이끼> 응원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후끈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배우들의 소감 멘트 이후 팬들이 배우에게 직접 질문하는 특별한 시간이 진행된 것. 연속적으로 질문이 박해일에게 집중된 가운데 한 남성 팬이 정재영에게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물었다. 정재영은 “첫번째는 시나리오, 두번째는 감독님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박해일씨가 나오는지 본다”라고. 박해일이 영화 선택의 기준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박해일에게 집중된 팬들의 관심에 재치 있는 말솜씨로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팬들과 같은 테이블에 자리잡은 배우들은 90분 동안 웃고 환호했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아쉬워했다. 특히 이청용 선수가 골을 넣어 2:1이 되었을 때는 모두 일어나서 부둥켜 안고 환호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 뿐 아니라 취재진까지 총 120여명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23인의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4:1로 경기는 패했지만 영화 <이끼> 주연 배우들은 남은 나이지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소감과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해일은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달라"며 일어나 박수를 유도했고 악마 뿔을 착용해 눈길을 끈 홍일점 유선은 “다 같이 모여서 응원하니 신명나고 좋았다. 우리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한 마음으로 응원하자"고 전했다.

정재영은 “나이지리아 팀은 팀 이름부터가 이길 수가 없는 팀"이라며 "나 지리라 팀이니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재치 넘치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월드컵이 끝나면 '이끼'도 잊지 마시라"며 애교 있는 멘트를 남겨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이벤트에 참석한 한 팬은 (ID nookie0331) “배우 바로 옆자리에서 앉아서 경기를 관람할 줄은 몰랐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팬은 (ID shinsein8613) 블로그를 통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빨리 영화 <이끼>를 만나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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