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Acer)가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글로벌 e스포츠 무대의 문을 다시 연다. 에이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프레데터 리그(Predator League) 2027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내년 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레데터 리그는 에이서의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Predator)’를 앞세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한국 대표 선발전은 라이엇 게임즈의 FPS ‘발로란트(VALORANT)’ 단일 종목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추가해 총 2개 종목에서 대표팀을 가린다. 종목 확대에 따라 더 많은 아마추어 팀이 국제 무대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프레데터 리그 2026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인기 게이밍 인플루언서 김된모가 이끄는 ‘KOREA CREATOR’ 팀이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에이서는 올해 발로란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회 범위를 넓히며, 스트리머·크리에이터 팀은 물론 순수 아마추어 팀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e스포츠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은 11월 15일 온라인 예선으로 시작한다. 이후 11월 21~22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결선이 열린다. 2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22일에는 발로란트 결승전이 각각 진행된다. 종목별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 원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내년 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프레데터 리그 2027’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과 함께 왕복 항공권·현지 숙박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아마추어 팀으로 제한된다. 팀 내 최소 2명 이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해야 하며, 공식 프로 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사실상 프로를 제외한 세미프로·아마추어 게이머에게만 문을 연 셈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받는다.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팀이 서게 될 ‘프레데터 리그 2027’ 그랜드 파이널은 2027년 1월 4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푸토(PHUTH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발로란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각 종목에 총상금 12만 달러(USD)가 걸려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팀들이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두고 일주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